추억이 서린 몽탄 남초등학교 가는 길

 

 

 

 

 

 

 

 

추억이 서린 몽탄 남초등학교 가는 길

 

고려를 세운 완건이 백제를 치기 위해서 압해도를 상륙하여 무안 몽탄 파군교(말 그대로 왕건이 백제군을 쳐서 이긴 이곳에 만들어진 다리라고 해서 파군교라 함)를 거쳐 나주로 진입했다고 하는 파군교 바로 옆에 전경이 아름다운 몽탄 남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남초등학교가 시골 여타학교와 비슷하게 학생수 감소로 몽탄초등학교로 통폐합되면서 2009년 폐교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남도에서는 폐교 부지를 활용하여 전라남도 청소년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센터를 설치하여 상담, 복지지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운영은 전라남도 청소년미래재단이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청에서 남초등학교까지는 14km로 승용차로 15분-20분 가량 소요되고, 버스는 목포시내에서는 800번 좌석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800번 버스는 35분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도청 근방에서 학교까지는 30분이 넘게 소요되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전설과 운치 있는 저수지를 앞에 둔 몽탄 남초등학교의 겨울 풍경이 고즈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