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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광주방송 "민선5기 1년을 말한다"에 토론자로 다녀 왔습니다.

ok 강성휘 2011. 7. 5. 19:06

KBC 열린토론회 “민선 5기, 1년을 말한다” 토론문

 

 

* 녹화 : 6월 30일(목) 오후 2시~

* 방송 : 7월 3일(일) 아침 7시 5분~ , 7월 4일(월) 정오 12:00-

* 장소 : KBC광주방송국

* 패널 1) 강성휘 전남도의원

          2) 김명수 순천대학교 물류학과 교수

          3) 조호권 광주시의원

          4) 최영태 광주시민협 대표, 전남대학교 교수

 

 

 

 질문 : 지난해 처음 시작된 F1 그랑프리 대회는 전남이 세계 속으로 다가가는 계기였습니다. 이 밖에도 굵직한 국제행사들이 전남에서 준비되고 있는데요, 지난 도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 강성휘 도의원

○ 아시다시피 F1대회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연속 개최되는 대회이구요, 행사 자체로서는 대성황을 이룬것이 사실입니다. 내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고, 2013년에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 굵직 굵직한 국제행사의 관점에서 보면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국비확보가 가장 절실한 과제였는데 예산확보가 늦어지거나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 해였다고 평가합니다.

 

◇ 질문 : 백여일 앞으로 다가온 F1 그랑프리 대회, 지난해 엄청난 적자를 남긴채 올해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F1 대회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보나요?

 

□ 강성휘 도의원

○ 어찌되었건 지난 6월 17일에 폐회한 도의회 제260회 임시회에서 행사운영비, 경주장 건설비 국비 내려온 것, 다 의결 했잖습니까?

 

○ 올해까지 역량을 결집하여 잘 치루고 년말에 평가단계에서 이것을 가지고 계속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원점에서부터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질문1 전남도에서 계속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 강성휘 도의원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총 7회까지 개최되는 행사중 이제 첫해 해보고 적자니까 무조건 멈춰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이 안된다고 보는거죠. 한마디로 장기투자 관점에서 봐달라는 겁니다.

 

○ 또 일단 국제자동차경주연맹과의 협약이 체결되어 있잖아요, 국제적 신의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현실적으로는 올해 대회까지는 이미 개최권료 480억과 중계권료 160억원이 지급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멈출 수가 없죠.

 

질문 2 시민들의 단체들이 반발이 심한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강성휘 도의원

○ 근본적으로 F1이 전남경제 및 서민생활에 도움이 안된다고 보기 때문이죠. 오히려 복지예산이나 농수산 예산을 갉아 먹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행사를 할수록 적자구조를 개선할 수 없고,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간다는 현실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 질문 : 올해 각 지자체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광역 지자체별로 합동 전선을 구축하면서 과학벨트를 유치에 열을 올렸는데요, 광주와 전남북의 입장은 다소 냉랭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강성휘 도의원

○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전부다 민주당이고 민주당의 입장이 과학벨트는 충청권으로 한다는 기본적인 당론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많은 지역민들이 기대하면서 그간 많은 노력을 했지만 과학벨트 유치에 실패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많았습니다. 그간의 노력들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강성휘 도의원

○ 뒤늦게 노력한 점은 크지만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보구요, 정부에서는 호남에는 아예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F1과 박람회 등을 보면 광주시와 전남도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가 F1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부산은 박람회 부수효과를 챙기기 위해 관련부서까지 만들고 나섰는데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이 너무 느긋한 것 같습니다.

 

□ 강성휘 도의원

○ 행정구역이 다르다보니 상대적으로 광주시의 관심이 적을 수 있습니다.

 

○ 전남도로서는 느긋한 것이 아니라 속이 타죠! 예산확보 해야지, SOC공사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지, 정신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여수박람회는 정부행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안심이 될 수는 있겠죠.

 

◇ 질문 : 크고 작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선 5기 첫 1년은 F1을 둘러싼 민생파탄 논란과 동-서부권 주민간, 도의회 의원간의 갈등이 일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강성휘 도의원

○ F1을 둘러싸고 농민단체 서민예산 블랙홀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객관적으로는 농업예산은 말할 것도 없고 복지예산 등이 많이 증액되었습니다.

 

○ 주민간 갈등, 의원간 갈등이라고 생각지는 않구요, 처한 조건에 따른 시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각 차이가 나쁜 것은 아니죠. F1은 말 생각해 봐야 할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거든요.

 

◇ 질문 : 전남은 F1과 여수엑스포, 순천 정원박람회, 농업 박람회 등 4대 국제 행사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행사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 강성휘 도의원

○ 4대 국제행사 자체가 하나의 관광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박, 요식업 등이 보다 국제화되고 발전될 것으로 봅니다. 국제행사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별도의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은 없습니다.

 

○ 현재 조성되어 있는 시·군단위 관광자원을 이번 기회에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리고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를 비롯한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올 3월 4년만에 시장과 도지사가 한자리에 앉아 광주공항 문제가 우선 봉합되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보는지, 또 앞으로 어떤 현안을 가지고 시, 도가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는가?

 

□ 강성휘 도의원

○ 광주·전남은 원래 한뿌리 아닙니까? 영산강 살리기 문제를 비롯해 전남도의 4대 국제행사에 광주시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특히 광주공항 문제도 시·도지사가 만날 때 4년만의 만남이라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과가 없을 거라 예단하고 만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 질문 : 강운태 광주시장은 뚝심있는 시장이지만 광주시 초선의원과 사사건건 부딪힌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반면 박준영 지사는 3선 지사답게 노련한 도정운영을 펼치고 계신데요, 반면에 의회의와 소통이 일방적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성휘 도의원

○ 도의회 1년이 다되어 갑니다만 저도 지사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소통이 일방적이라기 보다 열정이 많은 거겠죠. 직원들 속에서도 지시사항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이제 3선 지사인 만큼 지금까지 펼쳐놓은 일 들을 잘 수습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럴려면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많은 이들로부터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질문 : 전남은 문화산업진흥원장이 목숨을 꿇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성휘 도의원

○ 우선 자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인사 문제 등이 언급되면서 도도 곤혹스러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가 설립한 기관이고, 관리`감독의 주체입니다. 그러므로 내사의 내용이었던 인사청탁, 유령직원, 리베이트 수수의혹 등 수사하거나 조사할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보구요, 어찌되었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죠.

 

◇ 질문 : 전남도의 인구감소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박준영지사는 200만 인구 시대를 다시 펼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강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대책은 없습니까?

 

□ 강성휘 도의원

○ 전남도 인구감소 심각합니다. 올 6월 17일자로 191만명인데 주소불명 인구를 제외하면 189만명으로 190만대가 깨졌습니다, 아울러 인구의 20.3%가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젊은층 이탈 또한 전국 제일입니다.

 

○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단기적인 정책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 한다고 해서 해소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의지를 가지고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고 아울러서 행복마을 및 은퇴자도시 조성 등 정주여건과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