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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에 다녀왔어요. 삽질의 흔적들, 말없이 흐르는 강

ok 강성휘 2011. 7. 8. 18:26

 

 

 

영산강 죽산보에 다녀왔어요. 삽질의 흔적들...말없이 흐르는 강

 

 

장마, 황토색으로 변한 물들이 쉼없이 내려오는 영산강에 다녀왔습니다.

하구언에서 환경정화선을 타고 몽탄대교까지 간다음 버스를 타고 죽산보에

갔습니다. 쉼없이 몰려오는 황토빛 물결, 현장 관계자에게서

설명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


이곳의 제방이 무너진 곳도 아니고,

홍수로 문제가 된 지역도 아니고

강이 보를 이곳에 만들라고 아우성 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몰려와 허리를 자르고, 물길을 막아도

말없이 흐르는 강!

말없이 흐느끼는 강!

 

 

죽산보는 영산상 사업 2공구에 해당되며

올 12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친다고 합니다.

토목의 힘이 이거구나 생각했어요.

2공구 총 사업비는 1635억,

보만들고, 소수력 발전소며,

축구장 60배 크기의 공원하며,,,

 

좋다!

이거 1,635억원 쏟아 부어서 잘 만들었다 치자!

그런 후 관리는 누가 하고,

관리비는 누가 부담하며,

년간 관리비용은 어느 정도 예상하는가?

 

돌아온 답변은

익산국토관리청, 수자원공사, 지자체와 협의중....

돈은 누가 대는가? 협의중....

관리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산출중.....

 

지금부터 6개월 후면 공사가 끝나고 관리를 시작한다는데

뒷감당은 또 힘약한 지자체 몫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