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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생계비부담 증가

ok 강성휘 2011. 12. 28. 00:30

 

 

물가상승에 따른 생계비부담 증가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음에도 소비지출은 늘어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생활수준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산업현장의 협약 임금인상률은 11월말 현재 5.2%로 높은 편이나 소비자물가상승률도 4.0%에 달해 올해 실질임금상승률은 1.2%에 그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올해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 명목소비지출 자료에 따르면 월 400만원 이상을 소비지출한 가구의 비중은 작년 3분기 8.79%에서 올해 3분기 10.51%로 상승하여 생계비부담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실질임금상승률 추이>

                                                                                           (단위 : %)

연 도

소비자물가상승률

명목임금인상률

실질임금인상률

2001

4.1

6.0

1.9

2002

2.8

6.7

3.9

2003

3.5

6.4

2.9

2004

3.6

5.2

1.6

2005

2.8

4.7

1.9

2006

2.2

4.8

2.6

2007

2.5

4.8

2.3

2008

4.7

4.9

0.2

2009

2.8

1.7

-1.1

2010

3.0

4.8

1.8

2011(~11월)

4.0

5.2

1.2

 

 

이렇듯 월 400만원 이상을 소비지출한 가구의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초과한 것은 생활물가의 급등이 핵심적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명목소득은 작년 3분기보다 6.5% 증가하였으나, 3분기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3분기보다 4.7% 올랐고,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가격지수는 9.0%나 급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월 소비지출이 200만원을 넘어서는 가구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이나 200만원에 미달하는 가구 비중은 줄고 있는 현상은 물가상승에 따라 전반적으로 생계비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적자가구의 비중이 올 3분기 현재 28.2%에 달하고 있고 9월말 현재 가계대출 892조원 중 생계비대출이 250조원에 달하는 것도 생계비 부담 증가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은 일자리 확대를 통한 소득 증가가 근본적인 방법이지만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이기도 합니다. 결국 생활물가 상승이 최소화되도록 금융긴축과 함께 공정거래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