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발전방안에 대한 제언
목포항은 1897년 국내 3대항만으로 개항되었다. 그러나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전남 서남권이 소외되어 타 항만에 비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내 산업세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항만물동량의 유치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산재해 있는 소규모 부두를 신외항으로 집중하하고 목포항을 물류중심축과 해양관광레저 축으로 나누어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평화광장에서 북항에 이르는 연안은 해양관광레저, 수산 중심으로 배치하고, 대불에서 신외항까지는 물류중심으로 기능을 재배치하여야 한다.
목포항 활성화를 위해서 삼학도에 위치하고 있는 석탄부두의 신외항 이전, 크루즈부두개발, 대불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대불부두에 2개 부두 추가개발과 신외항에 자동차, 철재를 처리할 수 있는 3개의 부두를 조속히 개발하여야 한다.
목포항이 서남권 해양관광레저 허브항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포시와 전라남도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정책협력과 예산확보 노력도 절실하다.
미래 목포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목포항의 해양관광레저 정책에 발맞추어 대불산업단지등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요트 등 레저선박 부품업으로 업종전환이 시급하다.
대불산업단지등 목포권 조선부품업체들의 사업전망이 매우 어둡기 때문에 기존 조선기자재 생산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요트 등 레저용 선박과 관련 부품 생산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것이 사업전망을 밝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상풍력플랜트 기자재산업도 목포항 배후권에서 장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으로 전망되므로 배후권 산업단지 등에서 풍력플랜트 기자재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해양플랜트 기자재산업은 목포항의 배후세력권인 목포, 영암, 무안, 신안, 해남, 진도 등 6개 시.군이 연계하여 최적 생산단지 선정과 조성 등 상호협력하여 육성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목포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물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기업, 단체및 주민으로 구성된 포트세일즈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목포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를 잇는 국제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목포항이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목포항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개략적인 제안을 해보았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글 전 목포지방해양항만청장 김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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