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광명원의 시작`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두리예술제가 열렸습니다
함께 즐기며, 나누는 시간이 된 두리예술제
오늘 밤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목포광명원에 생활하는 시각`지적 장애인, 광명원 직원들, 목포에서 거주하는 중국출신 다문화가족 회원님들이 함께 준비한 2011 두리예술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예술제를 준비한 목포광명원 김남희원장님은 "2009년 음악치료 시범사업 발표회에 이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두리예술제를 개최하게 되었고, 현대자동차의 공모사업 지원으로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시각 및 지적장애인들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짐을 통해 소통, 화합,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제도현 교감선생님과 박혜숙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전남도의회에서는 저를 비롯해 강우석, 김탁 도의원이 참석하여 함께 하였고, 은광학교 등 장애인관련 시설과 단체에서 함께 자리를 빛냈습니다.
비록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세상을 자유롭게 오가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한계를 탓하지 않고 꿋꿋하게 생활하는 시각, 지적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 때묻고 그 때를 닦지도 못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목포광명원에서 생활하는 시각`지적장애인들과 중국출신 다문화가족 회원들, 해군3함대 군악대, 광명원 직원들로 구성된 FUNFUN밴드 등 이번 행사에 광명원 직원들과 함께 목포대학교 음악과 김철웅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감동적인 공연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러한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시간 반 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들의 피아노 공연, 몸도 움직이기 어려운 이들의 요가와 율동공연 등 광명원 가족들의 공연을 보면서 사람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의 웃을 수 있는 사회,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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